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 19th-064.The gaze (시선)
2019.09.10 | 조회수 819 키워드 | 미디어대전, KYMF, 사진내용
- 주제분류
- 자유주제
- 작가
- 최예진 / 청주여자고등학교
- 카메라기종
- 캐논 EOS 5D mark 3
- 촬영날짜
- 2019-05-19
- 작품주제
- 내가 두려워하는 노년을 현재 살아가고 계시는 외할머니에게 생긴 호기심으로 바라본 나의 시선이다.
- 촬영의도
- 외할머니의 신체를 집중적으로 촬영한 이유는 신체에 나타나는 주름이 세월의 흔적이며, 노인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부분이 피부결이라고 생각했기에 외할머니의 신체를 촬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주름과 피부결에 주목할 수 있도록 가구, 벽지 등의 방해 요소가 없는 흰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촬영했고 조명을 사용해 주름과 피부결을 강조했다.
- 촬영후기
- 곧 흘러내릴 것만 같은 외할머니의 피부에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다. 신체 여기저기에 생긴 상처와 멍을 보고 할 말을 잃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이 늙어버린 외할머니의 모습에 울컥하는 마음을 참으며 촬영을 했다. 촬영을 하면서 외할머니와 더욱 친해지고 외할머니의 옷 스타일, 습관, 말투 등에 유의하게 됐는데, 그러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게 됐다. 외할머니의 옷 스타일, 습관, 말투 등 사소한 것들인데도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외할머니와 나는 가깝고도 먼 사이였던 것 같다. 몰랐던 외할머니의 모습을 알게 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