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유브갓메일] 보고싶은 하나에게
0001.11.17 | 조회수 723 키워드 |내용
하나야 오랜만이다. 내가 누군지 알겠니? 97년 11월에 강촌으로 하나와 같이 캠프를 갔던 선생님이야.
우리가 처음 만난게 97년 11월이니까
하나도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겠네.
너도 기억나니? 혈기왕성한 너희들을 방에 다 넣고 상담 하던 것 ? 썰렁한 체육대회 추운 날씨에 자전거를 타던 일.갑자기 비가와서 등산을 못하고 너희들을 데리고 노래방,당구장에 갔던 일
그리고, 심리극. 촛불의식 모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지나간다.
특히 하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촛불의식 때야.
선생님은 열리지 않는 하나의 마음을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마지막날 하나가 내방을 두드리고 들어와 "선생님 죄송해요 저 이제 학교에 가면 잘할께요"라며 나와
같이 울음을 떠트렸지.
보고싶구나 하나야! 이 편지를 네가 받는다면 꼭 연락죠.
가끔은 하나를 생각하는 선생님이.....
- 제작노트
- 하나야 오랜만이다. 내가 누군지 알겠니? 97년 11월에 강촌으로 하나와 같이 캠프를 갔던 선생님이야.
우리가 처음 만난게 97년 11월이니까
하나도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겠네.
너도 기억나니? 혈기왕성한 너희들을 방에 다 넣고 상담 하던 것 ? 썰렁한 체육대회 추운 날씨에 자전거를 타던 일.갑자기 비가와서 등산을 못하고 너희들을 데리고 노래방,당구장에 갔던 일
그리고, 심리극. 촛불의식 모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지나간다.
특히 하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촛불의식 때야.
선생님은 열리지 않는 하나의 마음을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마지막날 하나가 내방을 두드리고 들어와 "선생님 죄송해요 저 이제 학교에 가면 잘할께요"라며 나와
같이 울음을 떠트렸지.
보고싶구나 하나야! 이 편지를 네가 받는다면 꼭 연락죠.
가끔은 하나를 생각하는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