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12th-026.무관심이 좋아요

2012.09.11 | 조회수 844 키워드 | 미디어대전, KYMF

스텝

연 출:윤석종
촬 영:김상형
촬 영:조혜성
편 집:이지은
제 작:김해수
제 작:김찬울
촬 영:김다솔

내용


대표자
윤석종/서울문화고등학교
작품의도
청소년의 유흥 즉, 청소년의 음주, 흡연, 방탕 등의 생활이 그저 학생들의 문란함의 문제라기 보다 더 나아가 사회적, 구조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학부모, 성인들에게 인식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청소년이 흡연과 음주에 노출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른들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청소년에게 담배를 제공하는 이들은 어른이며, 성인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치한 것 또한 어른들이란 사실을 그들에게 인식시키고 싶었습니다.
줄거리
청소년의 유흥의 원인은 무엇일까. 청소년 신분의 우리들은 직접 술과 담배를 구매해 보고, 멀티방에도 입장해 보며, 어른들의 입장도 들어봤다. 한 가지 결론에 이르러 깨닫게 된 건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제공하며, 멀티방 운영도 허용한 것은 어른들이었다. 그러면서도 청소년의 유흥을 제지하고 나선 것 또한 어른이다. 앞 뒤가 맞지 않는 이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촬영후기
나(윤석종)는 연출로써 촬영에 임했다. 처음엔 청소년의 유흥에 대해 고발하는 형식의 시나리오를 제출하며 제작을 시작했다. 직접 술과 담배도 구매하며, 유흥 시설도 이용해 보았다. 나 자신은 원칙과 규율에 맞추어 살아왔고 나쁜 길에 빠져 본 적도 없었다고 자부하기에, 담배를 사는 것, 유흥시설을 이용하는 광경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난 이런 유흥의 원인에대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사회적인 부자유 때문인가, 한국의 교육 방법 때문일까? 어찌되었든 한가지 결론은 그런 유흥은 모두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후 시나리오의 방향이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바뀌며 우리의 다큐멘터리가 그저 고발 프로그램이 아닌, 그것을 제공하는 어른들의 무관심에 대해 지적하는 특별한 색깔의 프로그램으로 확립되게 되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쉽게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설문과 자료 조사를 위해 발로 뛰었던 우리 스탭과 연출은 비로소 완성된 노력의 결실을 보고 큰 감동을 얻얻다.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