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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12th-171.가해자의 눈(학)

2012.09.14 | 조회수 723 키워드 | 미디어대전, KYMF

스텝

각본/감독/편집/조연 정유경
촬영 박동현
주연 이소연 정윤주
조연 양윤선 박경민

내용


대표자
정유경/대구 동문고등학교
작품의도
학교 폭력은 돌고 돈다는 것을 표현하는 작품입니다. 첫 등장으로 가해자가 나오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풀어나갑니다. 피해자가 어느새 가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어렵지 않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흔한 학생들의 학교 폭력 모습일 수도 있지만, 이런 모습이 흔하다고 인식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실제 셔틀, 왕따의 돌고 도는 모습을 묘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장 친근한 스토리이지만, 그것이 가장 현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내면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줄거리
왕따 가해자인 윤주. 그 아이는 이소연이라는 학생에게 당연하다는 듯 나쁜 행동을 일삼는다. 어느날은 체육복을 뺏어 입고 체육 시간이 끝나고 나서 이소연과 어깨를 부딪힌다. 정윤주는 불같이 화를 내며 손지껌을 하려 한다. 그러나 순간 과거의 기억이 윤주를 붙잡는다. 사실 윤주는 이소연에게 왕따를 당했었다. 지금은 전세가 역전된 것. 윤주가 했던 행동들은 소연이가 윤주에게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셔틀이었던 시절에는 왕따나 따돌림을 정말 경멸하고 자신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윤주는 억울함과 복수심 때문에 똑같이 왕따를 시키고 있었다. 순간 자신이 다짐했던 모든 것이 없어졌다는 걸 느끼고 윤주는 회의감을 느낀다. 그래서 들고 있던 손을 내리고 이소연에게 체육복을 준다. 윤주는 심란한 마음에 그냥 교실을 나가버린다. 소연은 당연히 자신을 때릴 줄 알았던 윤주에게 놀란다. 일년 전 소연이 가해자였을 때는 자신도 심한 행동을 많이 했었다. 그 중 하나가 윤주를 때린 것이었다. 혼란스러움을 느낀 소연. 다음날 소연은 자고 있는 윤주에게 편지를 놓고간다. 소연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달라지고 싶다는 말을 남긴다.
촬영후기
자그마한 5분짜리 영상이지만 나름대로의 교훈 의식이 많이 필요한 UCC여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가 처음 만든 영상이라서 많은 공을 들였는데요. 편집하는 기술을 그 땐 잘 몰라서 지금은 조금 아쉬운 감이 남습니다. 그래도 내용과 전개 방식만큼은 마음에 듭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실감나게 하려고 다들 노력했습니다. 없는 쉬는 시간을 쪼개가며 만들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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