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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12th-310.나는 가해자입니다(학)

2012.09.13 | 조회수 908 키워드 | 미디어대전, KYMF

스텝

감독/시나리오/편집 김소희
연기 이주현 박기운 박소정
노래 김현섭

내용


대표자
김소희/해성여자고등학교
작품의도
처음 제가 이 공모전을 보고 떠오른 생각은 저의 중학교 때의 모습이였습니다.그때의 저는 다른 피해자 학생과 다름없이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이유 없이 욕설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때 제 나이로써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더 힘들게 했던 것은 내 또래 친구들의 무관심과 학교 선생님들의 무관심이 너무 충격이 컷습니다.그때 그 배신감과 좌절감으로 전학을 가려했고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집에 오면 아침에 나가셔서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오시는 어머니를 보고는 이런 일을 겪는 나의 모습을 알고는 걱정하실까봐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빨리 이 시간들이 지나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고,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나를 때린 그 아이들이 내 심정을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의 저를 떠올리면서 그때 그 애들이 내 심정을 조금이라도 느껴봤더라면 나한테 이렇게 까진 하지 않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학교 동창인 현섭이가 저의 이런 사연을 알고 선뜻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그 때의 저의 심정을 가사에 담아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주고 가해자에게는 반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학교폭력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갖자는 마음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흔히 말하는 일진서클에 우두머리인 주현이는 꿈을 꾸게 됩니다. 자신이 평소에 괴롭히던 기운이가 지난 일 년 동안 당해왔던 고통과 시련을 꿈에서는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주현이는 이 모든 일이 꿈일 거라 생각을 못합니다. 그렇게 친구들은 자신이 왕따라는 사실에 연락도 끊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은 외톨이가 되어버립니다. 선생님께 말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촬영후기
영상을 보면 느끼듯이 가해자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져 가기 때문에 가해자의 입장에 피해자의 입장을 대입시켜야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단순하게 학생들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생각해보니 어떤 가해자도 자신이 그 피해자와 똑같이 당할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인 감정일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개요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의 생각을 영상에 담기엔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해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저한테 조언을 해주신 어머니와 친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원활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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