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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12th-011.하나의 열림과 하나의 닫힘

2012.09.11 | 조회수 569 키워드 |

내용


카메라기종
PENTAX K200D
촬영날짜
2011/08/28
촬영의도
①먼저 첫 번째 사진은 현대사회의 단절성에 대해 말해보고자 했습니다.
기술이 발달되면서 우리는 수많은 매체와 수단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는 생활에 익숙해져왔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기존의 아날로그적이고 인간적이던 직접적 소통의 기회는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이 문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진을 찍어보고자 했습니다. 전봇대는 전기의 공급으로 우리의 디지털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날로그적인 소통의 기회를 줄이게 했습니다. 전봇대가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봇대를 중심소재로 사용하였습니다. 또 좁디좁은 골목길을 사이로 시멘트집들이 빼곡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이를통해 시멘트로 가로막혀 단절된 현대사회의 답답함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또 하늘을 배경으로 각 집으로 시원하게 연결된 전깃줄과 달리 아랫부분은 답답하게 막혀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이 사진의 주제, 즉 현대사회에서의 의사소통의 모순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촬영후기
저는 사진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합니다. 보시다시피 사진에 테크닉적인 면도 많이 부족하고 경험도 부족해 저의 생각을 잘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또 제 사진을 테크닉으로 가득 채울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란 사진을 찍은 사람의 진심이 묻어나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두 사진도 그런 사진이라고 저는 스스로 자부합니다. 두 사진 모두 실제로 제가 평소에 안타까워하던 사회 문제를 표현하고 싶어서 찍은 사진들이였습니다. 소재에 대해서도 한참을 생각했고, 또 찍는 과정에서도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물론 결과물은 그리 좋지 않은 사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들에는 저의 진심과 고민이 묻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찍은 수많은 사진들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사진들입니다. 한 소재를 가지고 오래 고민하고 그 자리에서 2시간을 같은 소재만 찍느라고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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