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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11th-178.개미들

2011.09.15 | 조회수 758 키워드 | 미디어대전, KYMF

스텝

촬영감독 : 이이삭
제작 : 황류경, 김민정
촬영 : 서상원,이예찬
연출 : 남유정
편집 : 서상원

내용


대표자
이민정 / 서울공연예술고
작품의도
문명이 발달하면서 밤새워 연필로 쓰던 연애편지가 엄지손가락 몇 번에 한순간 문자 메시지가 되어 버리고 먼 사촌보다 이웃이 낫다는 옛 말은 이제 우습다 할 정도로 옆문, 뒷문, 베란다까지 꽁꽁 닫아 옆집에 누가 사는지 조차 모르게 되었다. 이렇게 무관심하다 못해 삭막한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그 괴상하고도 숨막히는 세상 속에서, 위험이란 모든 위험에 가장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존재는 무엇 하나 완전하지 못한 십대들이다. 몸과 마음 그 무엇 하나 완전하지 못한 십대들은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 자신이 정해 놓은 기준을 벗어난 또래의 누군가를 소외시키기도 하고 돈을 뺏기도 하며 심지어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반대로 자신이 기준에서 벗어 났음을 깨닫게 되는 십대는 혼자라는 두려움도 잠시, 살아남기 위한 본능에 의해 영악하고도 철저하게 자신을 지배하려는 강한 자에게는 약해지고 자신이 손으로 휘두를 수 있는 약한 자에게는 강해지고 만다, 분명 자신 또한 약자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또 다른 약자에게 강자의 역을 하려는 인간의 본능은 우습고 또 한편으로는 처절하기도 하다. 이 처절한 몸부림은 다른 약자에게 강자가 될 뿐이지 나를 지배하는 강한 자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당하고 살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누군가 한번쯤은 내앞에 슈퍼맨처럼 나타나 통괘한 복수를 꿈꾸기도 할 것이다. 나는 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인간의 처절한 본능을 불완전한 십대를 통하여 보여줌으로서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고 각성하는 동시에 통괘한 복수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다.
줄거리
질 안 좋은 대연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연수. 그 자리를 벗어나, 골목 귀퉁이를 돌자마자 개미들을 마구 밟아 죽여 버린다. 그 후 똑같은 놀이터에 대연패거리의 소행으로 보이는 피해자 두 학생이 묶여있다. 남학생은 개미를 보고 도망가 버렸고 여학생은 그 자리에 기절해버렸다. 그것을 본 연수는 나머지 개미들을 불로 태워버리고 그 자리를 유유히 떠난다.
촬영후기
그 어떤 것보다도 촬영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더운 촬영장에서 열을 내며 두손 두발로 뛰어 주었던 스태프들의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이 앞서고, 영화를 제작하던 중에도 그 후에도, 그것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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