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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11th-290 정명근씨의 특별한 외출

2011.10.17 | 조회수 967 키워드 | 미디어대전, KYMF

스텝

시나리오 제작 연출 편집 오윤학
촬 영 오윤학 김기홍
오디오 김성민
조 명 구건우 (서명)
조연출 이이삭

내용


대표자
오윤학 / 양재고등학교
작품의도
태어나면서 장애인인 경우도 있지만 비장애인으로 살다가 사고나 병에 걸린 후에 장애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장애의 등급에 따라 더 장애가 심한 친구를 장애가 덜한 친구가 돌본다. 장애우 시설 친구들의 서울 나들이를 통해 그들이 비장애우들과 1박2일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어우러져 지내는 과정을 담아낸다. 그들은 단지 다를 뿐이지 경계의 대상도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들도 꿈과 희망을 갖고 소박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다큐멘터리로 보여줌으로써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고 싶다.
줄거리
원 인제군 기린면 북리 431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복지원. 이곳에는 65명의 장애인과 30명의 재활교사와 치료사 선생님들이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특별한 날. 오늘따라 시설 식구들이 분주하다. 오늘은 일년에 딱 한번 시설을 떠나 나들이를 할 수 있는 날이 드디어 온 것이다.65명의 시설 식구 중에서 그래도 보행이 가능한 장애정도가 가벼운 식구들 8명이 뽑혔다. 여기에 온 지 6년째 접어드는 정명근씨(34)는 정신지체 장애인이다. 20대 때 트럭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여러 번 한 후 그는 초등학생 1학년 수준이 됐다. 서울로 가는 정명근씨의 마음은 두근거린다. 서울에 가고 싶은 곳도 구경 가고, 결연을 맺은 집에서의 1박2일을 보낼 생각에 그는 기쁜 얼굴이다. 버스 3시간 만에 도착한 서울. 결연을 맺은 봉사자 가족들과 인사한 뒤 드디어 서울씨티투어를 시작했다. 서울 구경을 난생처음 제일 많이 다닌 정명근씨는 투어를 마치고 식사를 같이 한 뒤 봉사가족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그는 뜻밖의 말을 한다. 숫자 글자를 전혀 모르던 그가 지난 겨울, 윤학 가족을 만나고 나서 굳은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계속)
장애우라는 신분이지만 행복한 그들만의 특별한 외출 속에 그들은 손을 잡고 복잡하고 화려한 서울 도심속을 함께 걸으며 내일의 행복을 또다시 꿈꿔본다!! 1박2일의 특별한 여정 속에 펼쳐지는 장애인 식구들의 서울 나들이를 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들은 연출자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고, 예상치도 봇했던, 또한 부탁하지도 않았던 결과를 가져와 당황케 한다. 왜냐하면 그는 초등학생 1학년 수준으로 순수하기 때문에 우리 어른들과 달리 잔머리나 깊은 생각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그런 그가 우리 가족끼리와의 일종의 비밀 미션이었다.(시설의 가족 ,선생님, 같이 봉사했던 그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미션)...그런데 15일후, 출연가족과 제작진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예상밖의 반전의 다큐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과 편견 극복의 우리 사회의 과제를 짚어본다.
촬영후기
이번 다큐를 찍으면서 교통사고로 신체장애인이 되는 건 많이 알았지만 지적 장애인이 된다는걸 처음 알았다. 그러므로 장애는 누구나 가능성이 있고 나와 다른 사람이 겪는 일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또한 누구나 한 사람의 인생이 주변 사람의 말이나 행동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다큐를 찍는 과정에서 얻은 큰 수확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단지 다름의 차이라는 것, 그리고 최근 사회에서 일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대우들을 짧지만 1박2일 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도 우리와 같다는 걸 담아내려 했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 이외에도 의도하지 않았던 장애우 정명근씨의 뜻밖의 고백과 식사하면서 우리 가족들만 아는 미션을 15일 후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되어 이번 제작의 의미가 더 커졌던 것 같다.(전체 과정을 의도하거나 기획, 연출하지 않았으며 서울 나들이 일정 그대로 촬영하였으며 제작진들도 이러한 결과가 나와 당황,기뻐하였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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