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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스스로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미디어대전]10th-247. 아빠라면

2010.09.14 | 조회수 880 키워드 | 미디어대전, KYMF

스텝

연출 : 이기정
조연출 : 이민석
스크립터 : 김병진
소품 : 이슬비
미술 : 신우진
제작 : 서선진, 류지원
촬영 : 이재원
촬영보조 : 최형림
조명 : 김강오
조명보조 : 이샛별,나현우
녹음 : 장경환
녹음보조 : 오이슬
스틸사진 : 박성현
연기 : 이요섭, 이병섭

내용


대표자
이기정/영화동아리 아그로
작품의도
어렸을 적을 생각하면 사춘기 소년이 되어버린 지금의 나는 정말 아버지와 어색한 관계가 되어버렸다. 몇 시간을 같이 TV를 보더라도 별 대화 없이 TV에만 집중할 뿐이다. 이 이야기는 비단 나뿐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내 나이 또래의 다른 아들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른이 된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아들들도 대부분 그런 어색한 관계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침묵을 깨는 한 마디가 있다. “라면 먹을래?” 혹은 “라면 드실래요?” 휴일 오전이나 평일 저녁 언제든 라면은 아버지와 나의 유일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준다. 라면을 먹으면서 TV를 보지는 않기에 식탁에 마주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이야기 또한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같은 학교나 동아리의 친구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대부분의 아들들은 아버지와 라면과 관련된 아버지와 함께한 시간이나 추억을 갖고 있었다. 이 이야기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고서 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아빠와 아들의 밋밋한 휴일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었다. 이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빠와의 추억이 있나요?
줄거리
지루한 휴일아침을 보내고 있는 父子, 아빠의 장난은 아들에겐 짜증일 뿐이다. 단순한 계기로 인해 여행을 나온 아빠, 동행하는 아들은 귀찮은 기색이 역력하다. 창문으로 인한 둘의 신경전, 여행시작부터 좋지 않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음에도 계속 목적지로 향하는 아빠다. 자고 일어나보니 눈앞에 펼쳐진 바다에 아들은 어안이 벙벙하다. 바다로 인해 들 뜬 父子, 아들도 아빠의 의도를 알게 된다. 하지만 생각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멋쩍어하는 아빠, 그 모습을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는 아들이다.
촬영후기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촬영에 참여해주셨던 아빠와 한참 개학시즌임에도 촬영을 도와준 동아리 가족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모든게 처음이
라 어색하고 어려웠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얻은 것은 앞으로는 이보다 더 힘들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빠가 내가 앞으로 정말 영화를 하려하는 것에 대해 조금은 더 생각을 해주신 것이다. 참 추억치고는 너무 추웠다. 2010년 3월 모두가 코를 훌쩍이며 추위에 떨게 했던 그 바다, 나 외에 배우나 스텝님들은 어떻게 기억에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추위도 못 느낄 만큼 덥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바다 하지만 그러기에 더욱 추억이 되는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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